본문 바로가기

발길 닿는 곳/여행이야기

여행일기 정리 중..

태국 배낭여행을 가려고 마음 먹었을 때, 멋들어진 여행일기를 써보고자 생각을 했다.
그래서 PDA와 키보드까지 준비하고 여행다니는 내내 틈틈히 기록하고 사진 찍고 했지만...

돌아와서 보니 너무나도 사실의 나열에 불과하다.
사실, 여행 가이드북을 쓸 것이 아닌 바에는 자기가 여행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적는게 더 나은게 아니려나...
하기사, 시작하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는 여행일기를 적겠어!' 라고 생각했었으니, 가이드북처럼 딱딱하고 재미없는 사실의 나열이 된 것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일일 것이다.

30일 간의 태국배낭여행.
무대뽀로 간 여행을 정리하는데도 한 달이 넘게 걸린다.
물론 줄창 여행일기 정리에만 매달리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이제 닷새 정도만 정리하면 끝이다.



여행은 세 번 가는 것이라고 한다.

여행을 가기 전, 준비하면서 한 번..
여행을 하면서 한 번..
여행을 다녀와서, 정리하면서 한 번..

난 지금 세 번째 여행을 하고 있다.

'발길 닿는 곳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네 나라에서는 개고기를 먹는다며??  (0) 2004.12.05
떠나볼까?  (0) 2004.12.04
태국배낭여행일기를 모두 마쳤다.  (0) 2004.11.09
이제 다 마쳤다.  (0) 2004.11.08
이제 앞으로 사흘치!!  (0) 200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