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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Med Student

며칠 전 병리실습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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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오랜만에 병리실습을 했다. 블럭강의로 진행되고 있어 예전처럼 병리학을 총론과 각론 모두 배우지 않고, 총론만 간단히 배운 후 각각의 과목에 녹아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근 반 년만에 잡아본 현미경... 그 속으로 보이는 세상은 요지경. ;;;

드디어 임상병리과에도 우리학교 선배 전공의가 생겼다. 97학번 허진형 선배가 임상병리 레지던트 1년차가 되신 것. 이번 실습시간에 김광일 교수님과 함께 오셨는데, 놀랍게도 날 기억하고 계셨다. 실습을 하면서 모르는 것도 여쭈어보고 그랬다. 앞으로 병원에서 마주치면 인사 잘 해야겠다.

그나마 블럭강의가 되면서 나아진건, 병리 땡시가 없어졌다는 것. 그렇다고 시험지에 현미경 소견 문제를 내자니 그걸 알아볼만큼의 인쇄상태가 보장되지 않아 낼 수가 없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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