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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살기

과천 그레이스 호텔 휘트니스 클럽

과천 그레이스 호텔 휘트니스 클럽 회원증





운동공간. 현재 모습과 다르다.

일전에 어디서 운동할 지 고민하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결국 금전적 부담이 그리 크지 않고 당장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그레이스 호텔 휘트니스 클럽에 등록을 해서 다니고 있다. 과천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곳 세 군데 중에서 운동 시설은 가장 열악하지만, 그래도 학생 할인을 받으면 월 5만원이라는 조건은 다른 곳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물론, 운동복 1.5만원 별도, 요가 1만원 별도, 개인 사물함에 또 추가 비용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왜 우리 동네에는 3개월 10만원에 모든 걸 포함하는 그런 곳이 생기지 않느냔 말이다!! 워낙에 사람이 적게 살아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니 그럴테지만...)



사우나. 역시 현재와 다른 모습.

좁은 운동 공간보다 더욱 좁아 미어 터지는 탈의실 또한 이 곳의 문제다. 게다가 1개월만 우선 등록한 내게는 일일 사물함을 주지 않고(열쇠 달라고 하면 마지 못해 주던데, 아무리 봐도 장기 등록자 중 개인 사물함 없는 이들에게 우선 주는 듯 하다.), 탈의실 내 바구니를 이용해야 하는 점도 그렇지만, 탈의실 자체가 너무나 좁고, 사물함 또한 아주 작아서 옷 갈아입을 때 주위 사람들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을 정도다. 한 20~30개의 사물함이 들어갈만한 곳에 약 200개의 사물함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건, 남자 회원의 경우 그레이스 호텔의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사우나가 그나마 이 곳을 사용할만하게 만들어주긴 하지만, 요즘 성행하는 대형 찜질방의 사우나에 비하면 역시나 많이 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좋은 사우나보다는 쾌적한 운동 공간과 탈의실이 좀더 필요한데, 부족한 기구와 많은 회원 때문에 아무래도 다음 달에는 과천시민회관 헬스장에 등록을 해야겠다. 새벽에 나가 줄 서서 선착순 등록을 해야 하고, 다른 곳과 달리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아직 리노베이션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아 어수선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 좁은 운동 공간과 탈의실은 견디기가 좀 어렵다. :(



그래도, 운동하는 기간 동안에는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