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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먹은 것

오뚜기 3분 사천짜장 시식기

오늘은 평소보다 50분 먼저 일어났다. 어제 비교적 일찍 잤기 때문에.. :)

아무튼, 일어나자마자 본능을 해결하기 위해 식사 준비를 했다. 주말마다 부모님께서 가져다주시는 밥 한 덩어리(지난 학기엔 주로 햇반을 먹었는데, 그도 자주 먹으니 질리더라.)와 반찬을 꺼내고, 민들레 아가씨와 함께 쇼핑했던 오뚜기 3분 사천짜장도 꺼냈다. 평소에는 오뚜기 쇠고기 카레 혹은 짜장(단돈 500원!!! 부담없는 가격이다.)을 즐겨 샀었는데, 지난 주말엔 웬지 다른 것들도 시도해 보고픈 생각이 들어, 사천짜장과 미트볼, 그리고 햄버그스테이크까지 구입했다.(미트볼과 햄버그스테이크는 행사제품이라 단돈 990원!)

전자레인지에 데우기 위해 밥그릇에 쏟아놓고 보니 500원짜리 일반 짜장이랑 그리 달라보이지 않았다. 밥 한 덩이 넣고 데운 후 먹어봤는데도, 매콤한 맛은 확실히 있는데 역시나 크게 다른 맛은 아니었다. 조금 더 먹어보니 일반 짜장에 비해 좀더 기름지다는 것 정도가 다를까? 두 배 이상 벌어져 있는 가격차이에 비해 맛차이가 그다지 없어서 약간 실망했다. 레토르트 식품을 자주 먹는 건 아니지만, 가끔 500원짜리 짜장이나 카레 먹으면서 좀 다른 맛을 찾아보고자 해 보았는데 별 의미가 없을 듯 하다.

제목 한 번 거창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