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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Thanks for coming.. 50000 hits






작년 11월 초, 고민 끝에 태터 툴즈를 설치하고 다시 0부터 시작했던 방문자 카운터. 그 동안 어줍잖은 홈페이지를 운영해 오면서 1000, 5000, 10000, 20000까지는 찍어봤지만, 50000을 찍어보는 것은 아마도 처음인가보다. 별것도 없는 블로그 홍보를 암암리에 해 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숫자의 히트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태터 툴즈에는 Referers Log라는 기능이 있어서, 어느 페이지를 보다가 내 블로그로 접속을 하게 되었는지 그 기록이 남게 된다. 가끔 살펴보면 재미있는데, 아무래도 내 블로그 주소인 자유쩜오알지를 직접 타이핑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가장 많고, 내가 주로 놀러다니는 동호회나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더욱 신기한 것은 검색도구를 통해 어느 질의어를 넣어 검색하다가 내 블로그가 나오기에 클릭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국내 포털인 다음이나 야후가 많고, 구글도 종종 있다. 얼마 전에는 태국 구글 http://google.go.th 에서 한글로 검색하여 내 블로그에 들어온 로그가 남아있어서 아주 흥미로웠다.

약 11개월만에 5만 힛을 맞이하게 되었다. 보란 듯 멋진 컨텐츠로 가득한 블로그였다면 더욱 기뻤을테지만, 내 블로그의 소제목 그대로 '자유의 넋두리'를 늘어놓는 곳일 뿐이라 애써 찾아오시는 분들께서 오셨다 실망하고 돌아가시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한다. 그래도 나름대로 고민 많이 하며 포스팅을 하고 있고, 사진을 올리려고 이것저것 손보다 맘에 들게 만들어 보기도 하고, 여행의 추억을 가득 담아 올리며, 재미있는 전자제품 이야기도 가끔씩 올리는, 뭐 그런 곳이다.

이 모든 것을 다, 여기, 자유쩜오알지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