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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새나라의 어린이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한참 자다가 눈을 떠보니 아직 6시가 되지 않은 시각. 일어나서 창문을 활짝 열어보니 상쾌한 아침 공기와 새소리가 나를 반겨주고 있다.

원래 잠 많이 자기로 유명한 나, 특히나 아침 잠이 많은 나는 복학 이후로 점점 생활리듬을 잃어갔다. 들쭉 날쭉한 시험 스케줄과 그 사이사이 노는 것이 겹치다보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 생활을 할 수 없었다. 급기야, 기말고사로 인해 6월 한 달 동안은 점심 때가 다 되어서 일어나고 새벽 3~4시에 자는 생활을 계속했었다.

방학을 하고나서 정상적인 생활리듬을 찾아보고자 노력했다. 한번 늦추어진 취침 시간은 당겨지기 힘들었다. 그래서 낮에 운동을 하고 와서 아무리 노곤하더라도 잠깐 눈 붙이지 않고 버텼다!!! 그런데, 힘들게 버틴 것이 무색하게도 밤 9시, 10시가 넘어가면 다시 눈이 초롱초롱해 지는 것이었다.

그러다, 어제는 강수를 두었다!!! 잠이 막 깨려고 하는 밤 9시가 조금 지난 후부터 오랜만에 책을 들었다. 창배가 빌려준 사진 엣세이였는데.. 역시나 효과 만빵!!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니 내 눈꺼풀도 조금씩 내려 앉았다. 그리고 10시 즈음 되어 자버렸나보다.

아아~ 내가 이렇게 일찍 일어나다니, 그것도 알람의 도움 없이!!! 나도 믿을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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