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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Med Student

어쨌든 석세스~ 아니, 피니쉬~!

SBS 웃찾사, 어쨌든 로보캅 출연진



어쨌든 석세스~ 아니, 어쨌든 피니쉬~!!
오늘 오후 1시 경에 끝난 해부학 땡시를 마지막으로 길고도 험난했던 2005학년도 1학기를 마루리 하게 되었다. 시험 보고 나오면서 아이들 몇 명과 함께 그 동안 못 해주었던 영양보충을 삼겹살로 두둑히하고, 기숙사에 들어가 짐 뺄 준비를 했다.(매 학기마다 방을 바꿔야 해서, 1년에 총 네 번의 이사를 해야 한다.)

아버지께서 일찍 오셔서 도와주신 덕분에 두 시간 남짓 짐정리를 마치고 차에다 모두 넣을 수 있었다. 기숙사에 뭔 짐이 그리도 많은지... 아버지의 레간자 트렁크와 뒷좌석이 모두 다 차버렸다. 2단 서랍장 두 개, 작은 냉장고 하나, 책과 가방, 데스크탑과 랩탑, 옷가지와 이불 등등.

집에 돌아와 우선 짐을 쌓아두기만 했다. 근시일 내에 정리해서 치우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린채. 우리 집이 워낙 작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 방이 가장 작은 공간이기에, 내 방의 리노베이션을 하지 않고서는 기숙사에서 가져온 짐을 넣어둘 수 없을 지경이다.

아무튼, 학기는 마무리 되었고, 이제 남은 건 처절한 평가 뿐!! (ㅠ.ㅠ) 오랜만에 공부를 하기도 했고, 아직까지도 공부에 매진하는 마음가짐과 생활 습관을 들이지 못했기에, 아마도 성적은 가관일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더 잘 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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