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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랩탑의 배터리 모니터링을 해보자! X-Charge

맥 OS X에서 사용하는 배터리 관련 어플리케이션들이 무지무지 많이 있겠지만, 오늘은 정말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인 X-Charge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랩탑 소유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랩탑 배터리가 어느 정도의 작업량과 시간 동안 버텨주는지를 항상 궁금해 할 것이다. 배터리에 게이지가 달린 제품도 있고, 요즘 IBM 호환 노트북에서는 제조사마다 별도의 배터리 관리 유틸리티를 제공하기도 한다. OS X에서는 기본으로 배터리 용량 표시가 남은 시간 혹은 퍼센티지로 표시가 되고, 충전시에는 완전 충전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런 수치들은 플랫폼을 막론하고 정확한 것은 아니다. 사용하고 있는 순간순간마다의 소모량과 남아있는 양을 계산해서 대략적인 수치만을 보여주기 때문. 내 랩탑의 배터리가 얼마만큼 소모되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X-Charge다.
http://www.versiontracker.com/dyn/moreinfo/macosx/15982

사용법은 정말 간단하다. 실행만 시키면 끝이다. 별다른 설정도 없다. 배터리 용량을 세로축으로, 사용시간을 가로축으로 하여 그래프를 보여줄 뿐이다. 완전충전은 초록색, 방전은 빨간색, 충전은 파란색 그래프선으로 되어있다.

실행 후 그냥 사용하면 이런 그래프를 보여준다. 대략적인 배터리 사용시간도 볼 수 있다.



그래프 말고 로그도 볼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의 시동과 종료 시각을 포함하여 어댑터를 꽂고 빼는 시각과 잠자기 들어가고 나오는 시각, 그리고 그 때의 배터리 퍼센티지도 표시해 준다.

로그의 시각을 계산해 보면 배터리 사용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다.



화려한 기능은 없다. 그저 배터리 용량 그래프와 로그를 제공하는 것, 거기에 그래프나 로그를 지우는 기능 뿐. 하지만 직관적인 그래프를 그려줌으로써 직선의 기울기를 통해 당시의 전력소모량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일상적인 작업을 할 때 1시간 내외로 버텨주는 피스모의 배터리가, mp3 음악만 들으면서 액정은 아예 꺼두고, 중간에 10분 정도 에어포트를 이용한 인터넷을 했더니 무려 2시간 30분에 가까운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액정의 백라이트가 배터리소모의 주범인 듯. 사용치 않을 땐 에어포트도 꺼두는 것이 좀더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p.s. 좀더 다양한 시스템 모니터링 어플리케이션을 찾는다면, X Resource Graph(XRG)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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