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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머무를 디퍼펜션( http://dipperpension.com )은 태안반도에서도 북서쪽의 변두리 신두리해수욕장에 접해있었다. 태안에서도 차로 30분 정도 가니 나왔는데... 정말 그림 같은 곳이었다!!

만화영화에나 나올법한 귀엽고 아담한 펜션.



영하 10도의 강추위와 바닷바람에도 불구하고 앞마당 잔디는 파랗다!!



푸른 잔디가 깔린 앞마당이 끝나면 바로 해수욕장, 바다다.



침목으로 멋지게 해놓고,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있다.



우선 체크인을 했다. 뭐, 이미 동생 회사에서 예약이 다 되어있는 상태라 이름만 확인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라서 그런지 내부도 깔끔하고 물건들도 상태가 좋았다. 2인실과 6인실은 침대가 있는데, 우리 식구가 머물렀던 4인실은 온돌방이라 침대가 없어 더욱 넓어보였다. 원룸형태라 거실 겸 방이 있고 바로 옆은 주방, 목욕통은 없지만 깔끔한 화장실까지... 혹시나 하고 물을 틀어봤더니 따뜻한 물이 콸콸 나오는게 맘에 들었다.

그런데, 일 하시는 아주머니는 조금 그랬다. 우리 가족과 동시에 다른 팀이 들어왔었는데, 우리 방이 어디냐고 물어보니까 저기라고 한번 말해주고는 다른 팀 손님들에게 가버리는 것이었다. 방이 한 두개 있는 것도 아니고... 다시 물어봐서 확인하고 들어가려는데, 문이 잠겨있는거다. 그래서 다시 큰 소리로 불러 문 잠겨있다고 하니까 아주머니는 한마디 말도 안 하고 베란다로 들어가 문 열어주고 다시 가버렸다. 서비스 정신, 제로. -_-;;

가족들이 짐을 푸르는 동안 나는 밖에 나가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그런데, 팬션이 바로 바닷가라 바닷바람도 무지 세게 불고, 마침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주말이라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런데도 팬션 앞의 잔디는 파릇파릇한게 신기했다.

하루종일 여기저기 달려 도착하고보니 해가 지고 있었다.



팬션 앞 바닷가에는 갈대가 외로이...



베란다에는 이렇게 예쁜 의자도 있는데.. 추워서 분위기 잡을 수가 없었다.



베란다에서 바라본 옆 방. 침목으로 잔디밭에 길을 내놓았다.



사진을 얼추 찍고 방으로 돌아가니 이미 저녁 식사가 준비 중이었다. 나도 곧바로 합류해서 고기 굽고, 상 차리고.. 만찬을 준비했다. ^^ 오랜만에 가족 모두 밖에 나와 식사 준비하니까 좋았다. 겨울이 아니라면 바로 앞 베란다에 나와 산들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었을텐데.. (디퍼팬션에서는 4인실 이상 바베큐 그릴을 무료 제공한다. 2인실에는 버너와 불판만 제공.)

식사를 시작하기 전, 김치~~~



정말 맛있게 먹었다. 쿠쿠 압력밥솥은 맛있는 밥을 만들어주었고, 어머니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반찬과 음식 재료들은 맛있는 음식으로 변해서 가족들의 입을 즐겁게 해 주었다.

맛있게 밥 먹고, 오랜만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TV 오락 프로그램을 보며 같이 웃음을 나누니까 참 좋았다. 그러다가 다시 한번 중무장을 하고 밤바다를 보러 나갔었는데... 너무 추워서 금방 들어왔다. ^^;; 그러다 팬션의 밤 모습을 찍기 위해 다시 카메라를 들고 나와서 사진을 찍어봤다.

불 밝힌 팬션의 모습.



여기가 우리 가족들이 머문 방.



오랜만에 나선 가족여행. 그만큼이나 오랜만에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