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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마주이야기 - 그냥 여기니까 여기지

매우 활동적인 유진이를 한 자리에 잡아둘 요량으로 색시가 구입했던 퍼즐. 자주 하지는 않지만, 한 번 빠져들면 꽤 여러 퍼즐을 한 자리에서 해 버린다. 물론, 아기 때는 10피스 정도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104피스 퍼즐까지 혼자 마무리 하는 경지에 다달았다. 쏙쏙 제자리를 찾아 맞추는 것이 신기했던 엄마...


엄마: 우와~ 엄마가 도와주지 않아도 유진이가 잘 맞추네?

유진: (퍼즐 맞추느라 대꾸도 없다.)

엄마: (퍼즐 조각 하나를 잡고) 이거 어디지?

유진: (퍼즐 맞추는데 귀찮다는 듯) 응, 이거 여기야.

엄마: (신통방통하여) 어떻게 알았어?

유진: 응, 그냥 여기니까 여기지.




4:00부터 보시길... 마치 장금이가 홍시 맛을 알아낸 것처럼, 퍼즐 자리가 그 자리인 것을 왜 물어보냐는 유진이..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