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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유럽

[무대뽀 유럽배낭여행] -12일.. 돈을 준비하다.

2001. 6. 25.

오늘은 6.25다.

오늘 신용카드를 신청했다.
과거엔 배낭여행 시 경비는 모두 현금을 가져가는 것 뿐이었다는데, 요즘은 현금인출, 현금서비스를 현지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가 많이 쓰인다고 한다.
그래서 외환은행에 가서 아버지 신용카드에 내걸 만들어 넣었다.
카드는 1주일 정도 후에 집으로 배달된다고 한다.

카드 말고 T/C도 살 계획이다.
이왕이면 가지고 다니는 현금을 줄여서 도난이나 분실시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외환은행에 물어보니 AMEX를 쓴다고 한다.
나중에 대강의 경비를 계산해 봐서 T/C와 현지 화폐를 적절히 섞어 환전해야겠다.

돌아오는 길에 필름을 샀다.
36방 6롤, 24방 2롤...
무려 264방...
지난 번에 중국에 갔을 때 300여장을 찍은 걸 생각하면 좀 더 사고 싶었지만, 너무 많이 사도 필름 낭비일 것 같아 이 정도에서... ^^
배낭도 둘러봤다.
할인점에서는 38리터가 약 4만원, 45리터가 약 7만원이었다.
바로 옆에 있는 코오롱스포츠에 갔더니 38리터가 8만원, 45리터는 12만원이나 했다.
잘은 몰라도 코오롱 배낭이 튼튼해 보이고 좀 이쁘던데... ^^;
좀더 생각해 보고 배낭 구입을 해야겠다.

오늘부터 체력훈련 돌입이다.
자전거를 타고 한시간 반 정도 동네를 돌았다.
오래간만에 탔더니 매우 피곤해서, 잠시 벤치에 누어있으려 한다는 것이 깜빡 잠이 들고 말았다. ^^;
즐거운 여행을 위해 체력단련을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