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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본 것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공지영

베스트 셀러를 그다지 챙겨보지 않는 나, 아니 그러기도 전에 워낙에 책을 멀리하고 살고 있는지라 공지영이라는 작가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지도 잘 몰랐다. 그러니 여기저기서 '우행시'라고들 하는데 뭘 말하는지 알 턱이 있나. 얼마 전에 공지영의 장편소설을 영화화 한다는 이야기를 TV에서 우연히 봤었는데, 유명한 영화 배우들이 나온다나? 대부분의 경우 영화보다는 소설이 훨씬 재미있기에 심심풀이용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그 유명하다는 우행시를 빌렸다.

한 여자와 사형수의 이야기라는 엄청난 내용을 미리 알고 읽기 시작했다. 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소설책이여서 그랬는지 참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배경이 되고 있는 서울구치소가 우리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동네의 지하철역 이름이 거론되기도 해서 왜인지 더 친근하게 느껴졌나보다.

다 읽고 났더니 누가 사형수고 누가 더 많은 죄를 지었는지 아리송해졌다. 그래도, 위선이 싫더라도 위선임을 들키지 않고 나와 하나님만 알고 있다면 성공이려나? 아무튼, 확실한 건 어느 누구도 죽음은 피해갈 수 없다는 것. 사는 동안 잘 살자.(쌩뚱맞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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