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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올 것이 왔다, 카드 결제일

부들부들 카드 명세서

부들부들 카드 명세서

현대사회는 신용사회. 신용카드는 현대사회의 총아다. 너도나도 카드를 발급해 주다가 문제가 생긴 경우도 많이 있었지만, 아무튼 그 덕분에 난 별로 버는 것도 없는데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었고, 벌이가 전혀 없는 지금에도 불편함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내 카드는 매달 1일에서 말일까지 사용분을 다음 달 중순 경에 결제가 되도록 해 두었다. 월초부터 월말까지 딱 떨어지게 설정해 두는 것이 살펴보기 편하기 때문. 그래서 월초가 지나면 전달 카드사용금액이 휴대폰으로 날라오고, 이메일로 명세서가 온다.

이번 달은 추석 연휴 때문인지 휴대폰 문자메세지보다 이메일 명세서가 먼저 왔다. 떨리는 마음에 이메일 명세서를 열어보니, 이럴수가!! 평소 결제금액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적혀있었다. (ㅠㅠ) 지난 달 맥미니에서 맥북으로 기변을 하면서 그 사이 데이터 백업을 위한 외장하드를 구입한 비용 때문이었다. 당장 현금이 나가지 않는 신용카드의 이점 덕분에 우선 질러놓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올 것이 온 것이다. 근래들어 가장 많은 결제액... 맥북 구입의 여파가 꽤 지속될 듯 하다. 지난 달에도 그랬지만, 이번 달에는 더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겠다.

아껴야 잘 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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