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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잡담

한 지붕 세 가족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던가? MBC에서 방영하던 '한 지붕 세 가족'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 때의 순돌이 아빠가 아직까지도 그렇게 불리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당시에 굉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드라마였다.

내가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별 것도 아닌데 운영이라니 거창하다.) 남는 계정 공간을 활용하고자 지인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그 동안 세입자들이 좀 있었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나를 포함하여 모두 셋이다. 다 고등학교 동창으로 어쩌다보니 한 지붕 세 가족이 되었다. 나는 자유쩜오알지, 별이는 Hopeful Forest, 로딩은 The Loading...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인가 선유도에 같이 사진 찍으러 나간 이후에 한 번도 같이 보지 못 했다. 녀석들은 대학 졸업하고 취직해서 사회생활 하느라 정신이 없고, 그 녀석들 시간 될 때는 내가 바쁘고, 내가 한가할 때는 그 녀석들이 바쁘고 말이다. 그러다 며칠 전, 4년 만에 드디어 한 지붕 세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별이가 휴가일 때 로딩이 퇴근을 일찍해서 만나기로 한 것인데, 차가 많이 막혀서 결국 저녁 8시가 넘어 셋이 한 자리에 앉았다. 오랜만에 자리를 같이 하니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

영재 과학 교육을 하는 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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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를 이끄는 경제인, 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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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는 나와 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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